9일 한강성심병원에 따르면 화상센터는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공모한 '2008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 개발 신규 추진과제' 중 병원 특성화를 유도해 질병을 극복하는 질병과제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1986년부터 화상치료를 시작해 연평균 1200여 명의 중증 화상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규모나 임상 경험 면에 있어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선두 그룹에 속해있다.
한강성심병원은 이번 화상연구센터를 유치하게 됨에 따라 ▲화상 후 신체적·심리적 후유증의 재활 치료법 개발 ▲골수줄기세포 및 성장인자를 이용한 화상상처 치유 ▲진피대체물과 배양피부세포를 이용한 바이오인공피부 개발 ▲급성 화상 후 내과적 후유증의 치료법 개발 ▲화상에 의한 생리적 기능 부전을 조절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들 연구를 통해 화상 치료를 위한 후보 물질을 탐색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화상치료용 인체조직 및 의료기기 개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의 치료법 개발 등 화상의 진행 단계별 문제 해결을 위한 치료기술을 개발한다.
최인근 센터장은 "화상 치료 기술 개발을 통해 화상치료의 질을 높이고, 화상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조피부의 개발 등으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국가 경제 발전 뿐 아니라 학문적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