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기능성소재 연구 개발 전문 기업인 뉴트라R&BT가 전북 고창군과 함께 수박을 활용해 천연 라이코펜 생산 및 수박음료 개발에 나선다.

8일 뉴트라R&BT에 따르면 고창군과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자원육성 사업'의 하나로 선정돼 향후 3년간 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뉴트라R&BT는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수박 라이코펜 추출 기술을 이용해 고창군과 사업 추진단을 구성,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라이코펜'은 과채류가 빨강 또는 분홍을 띄게 하는 색소 성분의 하나이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과 심혈관질환 등을 예방하고 흡연자의 폐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 10여개 업체가 생산하고 있지만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고창군 관계자는 "저장하기 어렵고 가격 등락폭이 큰 고창 수박의 생산 기반을 안정시키는 지역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연간 4000만달러의 수입 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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