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장영식 기자 = 미혼남녀들의 휴가와 관련된 가장 큰 걱정거리는 휴가 파트너 조달과 비용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3일부터 20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568명(남녀 각 28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올해 하계휴가와 관련된 가장 큰 걱정거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똑같이 휴가파트너(남 64.8%, 여 33.2%)를 가장 높게 꼽았고, 이어 비용부담(남 14.1%, 여 25.8%)이 뒤따른 것.

또, 하계휴가를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으로는 남성, 여성 모두 애인(남 75.4%, 여 61.6%)을 단연 첫손에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이 동호회 등 각종 단체(9.5%)로 답한 반면 여성은 가족(24.0%)을 꼽았다.

이성과 해외휴가를 단둘이 가려면 교제가 어느 정도 진전되면 가능할까요?라는 질문에서는 남성 37.2%와 여성 35.7%가 진지하게 교제중이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암묵적 결혼 약속(남 17.1%, 여 32.1%)-상호 호감가짐(남녀 모두 14.3%) 등의 순을 보였다.

휴가 기간 중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남녀 모두 과반수(남 52.6%, 여 55.7%)가 여행을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솔로탈출(19.4%)과 자기개발(11.1%) 등을 하고 싶다고 했고, 여성은 해수욕(19.7%)과 솔로탈출(13.1%)로 답했다.

미혼들의 휴가비는 예년대비, 男 감소-女 증가
올해 휴가예산은 예년과 비교해 비슷하게 쓰겠다(남 42.9%, 여 48.6%)는 반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예년보다 적게 쓰겠다는 응답자가 31.4%였고, 여성의 경우 예년보다 많이 쓰겠다(28.4%)는 응답이 뒤따랐다.

비에나래 이경 회원관리실장은 "바캉스철이 되면 솔로들의 경우 쌍쌍으로 휴가를 떠나는 커플들을 보면서 평상시보다 훨씬 더 외톨이 의식을 많이 느끼게 된다"며, "따라서 휴가철을 앞두고 결혼정보회사 등을 통해 솔로탈출을 시도하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