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이 겨울철 대비 자동차 점검과 관리요령을 안내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김봉수 기자 bbong@newsin.co.kr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겨울철 안전한 자동차 운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등 자동차 관리와 안전운행 요령이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이 발표한 겨울철 대비 자동차 점검사항 및 차량 관리요령을 살펴보면 겨울철은 눈길ㆍ빙판길 운행이 많아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타이어 체인을 차량 내에 비치하며, 가급적 접지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냉각수)은 물과의 비율을 50:50비율로 희석해 사용하고, 부동액의 상태(농도, 녹물 발생여부 등)와 양을 점검해 교환한지 2년(4만km)이 넘었다면 교환하는 것이 좋으며 냉각팬 고장을 대비해 휴즈ㆍ전선 등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가을ㆍ겨울에 시동이 불량한 이유는 배터리 성능 저하가 주요 원인이므로 단자 연결부가 견고히 체결되었는지 확인하고 배터리 단자의 부식이 진행된다면 부식 방지액을 도포하거나 교환해야 하며, 배터리 출력전압과 발전기 충전전압도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겨울철은 눈ㆍ서리 등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후방추돌을 예방하기 위한 브레이크등, 시야확보를 위한 전조등 및 안개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경유 차량은 연료계통의 수분 동결로 시동 불량 발생 우려를 막기 위해 연료필터의 수분을 제거하고, 눈길ㆍ빙판길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에 부식을 일으키게 할 수 있으므로 눈길 주행 후에는 하부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교통안전공단 이명룡 검사서비스본부장은 "겨울철에는 폭설과 한파 등 기상변화에 따라 도로상태 역시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미리 차량을 점검하고 안전 운행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단은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실시하는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통해 자동차 점검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운전자들의 자가 점검을 습관화하는 등 자동차의 안전성 제고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31일 전국 58개 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 실시하는 'Love TS 고객 무상점검 Day'에서 자동차검사 고객을 대상으로 성에제거제를 선착순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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