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미선 '오페라 뮤즈' 단장
단국대학교 오페라단 '오페라 뮤즈(OPERA MUSE)'의 창단공연 '리골레토(Rigoletto)'가 오는 27일과 28일 저녁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DKU 오페라뮤즈와·포은아트홀 공동제작으로 막을 올린다.

리골레토는 이탈리아 베르디가 위고의 비극을 바탕으로 작곡한 3막의 오페라다. 이번 공연에서 꼽추인 어릿광대 리골레토 역에는 최진학·임봉석, 질다에는 김수연·이은송이, 만토바는 나승서·진성원, 스파라푸칠레는 이요훈·함석헌, 막달레나는 김정미가 출연한다.

DKU 오페라 뮤즈는 단국대학교 재단이 주축이 되어 성악 인재들을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 올해 창단됐다. 우수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유학과정을 거치지 않고 세계무대에 데뷔할 수 있도록 ‘오페라 전공 석사과정’을 대학 최초로 신설했다.

손미선 단국대 대학원 오페라 전공 교수가 단장으로, 예술감독 박세원, 지휘 구모영, 연출 이경재, 음악코치 권경순이 오페라단을 이끌고 있다.

DKU 오페라 뮤즈는 단국대 음악대학 출신들로 국한하지 않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거나 전국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최고의 성악가들과 오페라 전공자, 각 대학 우수 졸업자, 외국 유학을 마친 젊은 인재들을 등용하고 있다. 기성세대의 예술성 높은 공연과 전공자들의 열정은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단 배경과 목적은 우수한 인적 인프라 활용, 성악계의 산학협력시스템 구축, 맞춤형 글로벌 성악가 양성, 전문 성악인들의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예술 참여, 오페라 수출 등으로 요약된다.

손미선 단장은 “오페라 전공 과정 학생들과 DKU 오페라 뮤즈를 연계하여 현장 교육을 극대화하고 젊은 인재들이 전문 성악인으로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손 단장은 “대중성과 예술성 높은 콘텐츠로 한국의 오페라 문화를 세계에 알리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품위 있는 종합예술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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