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산후요가…'모든 것을 제자리로'
출산 후 100일이 지났다면 큰 고비는 넘긴 것이다. 등을 토닥토닥 하며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육아에 지치고, 집안일에 치이고, 몸매 관리는 어쩌면 사치일 지 모른다. 더욱이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면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인 것이다.
거창한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 아침에 눈을 떠 짬짬이 해준다면 하루가 상쾌하게 달라질 것이다. 그것이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되면서, 임신 전 몸과 마음의 상태로, 아니 더 나은 상태로 회복하게 될 것이다.
◇속부터 탄탄하게 '코어호흡'
1. 천장을 보고 눕는다. 무릎과 발끝을 골반넓이로 벌린 뒤 11자가 되게 한다.
2. 양손을 아랫배에 놓고 복식호흡을 유지한다.
3. 숨을 마실 때 복부가 풍선처럼 부풀고(이때 허리가 바닥에서 살짝 뜬다) 내쉴 때 배꼽을 바닥쪽으로 끌어당기며 소변을 끊는 느낌으로 괄약근을 지긋이 조여주며 허리로 바닥을 누른다.
*운동 효과
-코어근육 강화
-소화, 배설기능 향상
-서혜부 독소배출 도움
◇40주동안 방치했던 엉덩이를 애플힙으로 '브릿지 포즈'
1. 위의 자세에서 내쉬는 호흡에 허리를 바닥으로 누르면서 엉덩이를 천장을 향해 들어올린 후 유지한다.
2. 턱은 당기고, 발바닥으로 바닥을 누른다.
*운동 효과
-예쁘고 탄력있는 엉덩이를 만들어 준다.
-척추기립근 강화
-턱으로 목을 자극하여 갑상선 부갑상선 호르몬을 순환시킨다.
-회음부가 심장보다 높아 장기들이 제 위치를 찾고, 순환이 원활해진다.
TIP. 무릎간격, 발바닥은 골반넓이를 유지한다.
동작을 끝낸 후 두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 안아 허리를 이완시켜 준다.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고 뱃살빼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모관 운동'
1. 두 다리와 팔을 천장을 향해 든다.
2. 관절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손과 발을 사시나무 떨듯 떨어준다.
3. 손과 발을 바닥에 편안하게 내려놓은 뒤 송장자세로 잠시 휴식한다.
*운동 효과
-가장 얇은 모세혈관까지 진동을 전달해 전신의 혈액순환 촉진
-혈압조절
-붓기를 빼는 데 탁월한 효과
-복부근육 형성에 도움
TIP. 호흡을 바탕으로 배꼽을 바닥 쪽으로 당겨 요추의 안전성을 확보한 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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