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트학교는 한국항공대학교 최승회 교수(인문자연학부)와 항공대학생들이 지난 15일 홀트학교 학생들과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지식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행에 대한 체험의 접근성이 일반학생들에 비해 부족한 장애학생들에게 항공에 대한 원리를 습득하고, 실습을 통해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캠프는 홀트학교 학생들이 항공대 학생들에게 홀트학교 예그리나의 밤벨ㆍ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연주와 홀트학교 '우리랑'의 풍물패 공연을 선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항공대학교 학생들은 비행과정을 판토마임으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소개했으며, 열기구에 탑승해 하늘을 날아보는 체험 행사, 고무동력기 제작 및 운항, 빨대 비행기, 부메랑 비행기를 제작했다.
이밖에 에어로켓과 에어물로켓을 제작해 발사하는 체험을 해보고 가상 시뮬레이터로 비행기를 조작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홀트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항공캠프를 통해 창의적 활동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개발하고 항공우주 및 미래에 대한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 캠프에 참여해 주신 항공대 관계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은 "평소 특수학교가 어떤 곳인지 알고 있었지만 나와는 다른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게 되니 나와 다르지 않은 학생들이라고 느꼈다"며 "오케스트라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사람들마다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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