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은 최근 선천성 심장질환인 동맥관 개존증을 가진 몽골환자 잠발도르트 간토야(6·여)수술 및 입원비 전액을 지원했다. <사진=성모병원 제공> 김연환 기자 kyh@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은 선천성 심장질환인 동맥관 개존증을 가진 몽골환자 잠발도르트 간토야(6·여)수술 및 입원비 전액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자선특화사업인 성모사랑나눔사업을 통해 모은 정성을 전액 지원한 것이다.

간토야는 지난해 8월 흉부외과 심성보 교수가 의료봉사활동 '열린의사회' 활동 중 선천성 심장병인 동맥관 개존증을 가진 간토야를 알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간토야는 심장질환으로 걷기 등의 일상생활이 어려웠으며, 수술을 하지 않으면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3년 전 부모의 이혼과 엄마 혼자 청소를 통해 벌어들이는 월 14만 투르크(약 15만원)의 수입으로 다섯 식구가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상태였다.

사회사업팀은 간토야의 사정을 고려해 '성모사랑나눔' 대상자로 추천했고, 수술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심 교수는 "수술을 통해 모든 활동에 자유로워지면서 활력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특히 친구들과 뛰어놀며 활발하고 밝은 성품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간토야의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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