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에 합병증 치료까지…원스톱 수술 후 토탈 케어 각광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비만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신체 질량 지수(BMI : Body Mass Index)가 30이 넘는 고도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이 본격적인 클리닉을 개설하게 된 것.
고도비만 클리닉의 주요 진료 내용은 고도비만 수술(베리아트릭 수술 : Bariatric Surgery) 및 수술 후 당뇨병, 고혈압 등의 비만에 따른 합병증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진 체계 강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비만 수술은 5년 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으나 고도비만 환자의 수술적 치료의 유용성에 대한 홍보 및 대중적 인식 부족으로 아직 임상적으로 활발하게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그동안 비만의 치료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요법, 복합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 등이 거론돼 왔으나 고도 비만 환자의 경우 수술을 제외한 보존적 요법들은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거두지 못해 왔다.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거의 모든 환자에게 2년 내에 다시 체중 증가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의 비만수술센터는 외과 이주호 교수를 소장으로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 심장내과 박성훈 교수, 정신과 김수인 교수, 호흡기내과 이진화교수, 이비인후과 이승신 교수, 내분비내과 오지영 교수, 마취과 이희승 교수 등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효율적인 케어가 장점이다.
이주호 소장은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비만수술은 단지 고도비만의 치료를 위한 하나의 외과적인 처방이며, 보다 체중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작은 도구 하나를 만들어 주는 것과도 같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그는 “아무리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저절로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 후 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습관, 운동습관의 변화와 이를 통한 행동습관 교정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