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내리막 어프로치

▲ 피앤애프위너스 소속 한설희 프로 골퍼.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 상황 중 가장 어려운 것이 내리막 어프로치일 것이다. 거리 계산부터 스윙, 공의 런의 양까지. 이러한 내리막 어프로치는 먼저 미스샷의 원인을 알고 올바른 샷의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이러한 스윙은 내리막 어프로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미스샷이다. 위의 사진은 몸을 평지의 느낌처럼 어드레스 하고 스윙을 해 공이 탑핑 나는 대표적인 미스샷의 모습이다. 본인이 이러한 동작으로 어프로치를 시도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어프로치 중 가장 어려운 내리막 어프로치, 어떤 방법으로 샷을 시도해야 할까? 먼저 클럽 선택이 우선이다. 평상시에 52° 웨지만 사용하더라도 이러한 내리막에서는 과감하게 56°~58° 웨지를 선택하자. 내리막의 경사만으로도 로프트의 각이 서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프에 있어 어드레스를 취하면 항상 공은 양발의 안쪽에 위치한다. 그러나 이러한 내리막 상황에서는 기존의 틀을 버리고 과감하게 오른발 밖에 공을 위치하자. 

공을 몸의 오른쪽 밖에 위치하는 것은 내리막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더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함이다. 체중은 왼쪽에 80% 정도를 두고 오른쪽은 지지대의 역할만 한다고 생각한다.

 

백스윙 시 클럽헤드에 풀이 걸리지 않게 조금 빠른 코킹을 이용해 보자. 백스윙시 만들어진 손목 코킹의 각을 최대한 유지하며 임팩트하고, 팔로우스루는 지면 쪽으로 낮게 한다. 이 때 기존에 알고 있던 백스윙과 팔로우스루의 크기가 같아야 한다는 것은 무시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임팩트를 하려면 큰 팔로우스루보다는 임팩트 후 스윙이 끝난다는 느낌으로 팔로우스루하자. 이 때 하체의 체중이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스윙이 끝날 때 체중이 오른쪽으로 무너진다면 뒤땅이나 탑핑이 발생한다.

* 장소협찬 - 분당 그린피아골프연습장

프로골퍼 한설희 프로필

2002 KLPGA 정회원
중앙대학원 스포츠사회학 석사
MBC 골프해설위원 / 중계 코스코멘테이터
J골프 라이브레슨70 / 한설희의 플랜B
현 피앤에프위너스 소속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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