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수근관 증후군을 '손바닥 최소 절개술'로 시행하면 합병증도 거의 없이 간단히 치료할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28일 갈렌의료재단 박진규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최정재, 김용대, 박진규)에 따르면 최근 열린 대한말초신경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30대~50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수근관 증후군의 치료법에 대한 임상치료 사례 결과를 발표했다.

수근관 증후군은 손가락의 주된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목부위의 수근관을 지날 때 눌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지난 2005년~2007년까지 수술받은 100명의 환자(남자 15명, 여자 85명)를 성별, 부위별, 직업별, 합병증 등의 수술결과를 분석한 결과 성공률은 88.5%로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합병증은 수술부위의 염증을 보인 1명이 있었다.

수근관 증후군으로 수술한 환자는 주부(46명), 노동자(30명) 등 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했는데 특히 주부의 경우 과거에 비해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손바닥 최소 절개술은 1.5~2.0cm의 작은 절개를 통해 시행하는 방법으로 절개부위의 통증을 줄일 수 있고 내시경 수술의 불충분한 횡수근 인대의 절개를 줄 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진규병원 연구팀은 "적은 피부절개로 횡수근 인대를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쉽게 절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식적인 절개법의 큰 절개보다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시경수술의 불충분한 횡수근 인대의 절개를 줄 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비용도 내시경수술보다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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