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5m거리 어프로치

많은 골퍼들과 라운드를 하다 보면 30~40m 어프로치 보다도 더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다. 스윙을 크게 하려니 공이 많이 나가 버릴 거 같아 임팩트가 불안해지고, 스윙을 작게 하려니 공이 나가지 않을 것 같아 강한 임팩트를 주게 되는데 이러한 고민을 이미지를 바꾸는 하나의 방법만으로 해결해보자.

작은 스윙의 어프로치를 시도하다가 미스샷이 발생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올바르지 못한 임팩트에서부터 시작된다. 10~15m 거리의 어프로치가 자신 없다면 먼저 스윙 이미지의 변화가 필요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클럽이 아이언(웨지)이더라도 이미지는 퍼터를 이용해 30m 거리의 롱퍼팅을 하는 스윙을 상상하는 것이다. 30m 거리의 롱 퍼팅하는 이미지를 그대로 어프로치에 적용해 강한 임팩트의 힘을 조절하는 것 이다.
먼저 퍼터를 가지고 30m정도의 롱 퍼팅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이 롱퍼팅의 이미지를 어프로치 스윙에 적용해 롱퍼팅을 할 때 스윙의 크기와 스윙의 스피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바로 이 롱퍼팅의 이미지를 어프로치에 적용하는 것이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하는 리듬은 '하나 둘'. 이것이 어프로치를 할 때의 리듬이다. 이때 '하나 둘'의 이미지는 임팩트가 들어가는 강한 스윙이 아닌 롱퍼팅을 할때 부드럽게 지나가는 스트록의 '하나 둘' 이미지여야 한다.

먼저 클럽은 로프트의 각이 누워있는 56° 웨지를 선택하고 공은 오른발 앞에 위치한다. 공을 치기 전 먼저 연습 스윙을 해보자. 스윙이 아닌 퍼팅 스트록을 한다는 느낌으로 나는 웨지를 잡고 있지만, 이미지로는 30m의 롱 퍼팅을 한다는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스윙을 한다면 공은 3~5m정도 포물선을 그리며 그린에 떨어져 홀쪽으로 굴러갈 것이다.

* 장소협찬 - 분당 그린피아골프연습장
다음 편에서는 '오르막 어프로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골퍼 한설희 프로필
2002 KLPGA 정회원
중앙대학원 스포츠사회학 석사
MBC 골프해설위원 / 중계 코스코멘테이터
J골프 라이브레슨70 / 한설희의 플랜B
현 피앤에프위너스 소속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