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몸통 꼬임을 통해 거리와 방향, 두 마리 토끼 잡기

많은 아마추어들이 스윙을 하는데 어깨 회전을 어려워한다. 유연성이 부족하거나 근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밑의 왼쪽 사진과 같이 팔로만 번쩍 드는 형태의 백스윙을 하면서 오버스윙을 초래하거나, 허리가 C자 형태로 휘게 된다.

이러한 백스윙은 억지로 어깨 회전을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스윙을 크게 하려고 할 때 나온다. 이 밖에도 무리해서 어깨 회전을 하려다가 오른 다리가 밀리는 스웨이 동작이나 체중이 반대로 실리는 역 피봇 등 다양한 오류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이며 신체가 제한되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동작을 감행할 때 일어난다. 만약 상당시간 연습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려 했지만 별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신체를 발달시켜 좀 더 효율적으로 스윙에 접근하는 방법을 권유하고 싶다.
골프 스윙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쓰는 범위 이상의 근력과 유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는 운동은 스윙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한마디로 스윙에 필요한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어깨 회전에 답답함을 느끼는 골퍼를 위해 편안한 몸통 꼬임을 위한 운동법을 소개하려 한다.
몸통의 꼬임이란, 상체와 하체가 분리된 느낌으로 하체를 최대한 잡아준 상태에서 상체를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좀 더 쉽게 말해서 빨래를 짤 때 반대방향으로 짜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 같은 방향으로는 빨래를 강하게 짤 수 없듯이 상체와 하체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운동하는 것이 강한 파워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런지위드 트위스트(lunge with twist)

(방법)
1. 양팔을 가슴 앞에 교차시킨다.
2. 양발을 앞뒤로 어깨 너비 두 배로 선다.
3. 앞에 다리가 90도 각도를 이루게 뒤에 무릎을 천천히 밑으로 내린다.
4. 앞에 있는 다리의 방향으로 상체를 회전한다.
5. 12회~15씩 3세트 반복한다.
도움되는 근육: 대퇴근, 대둔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등

* 장소 협찬 - 분당 그린피아골프연습장
다음 편에서는 '올바른 스윙의 기초부터 허리부상 방지까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골퍼 백지연 프로필
2007 KLPGA 정회원
'골프 포 위민' 매거진 컬럼 연재
'더 골프' 매거진 골프 퍼포먼스 모델 활동
'탑 골프' 매거진 골프팁 연재
J골프 골프 국선도를 만나다
현 피앤에프위너스 소속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