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광장아트페스티벌 연예인 특별전 솔비 권지안의 작품. 김한정 기자

대국민 마음치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2014광장아트페스티벌’ 7월 26일~30일 5일간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서는 연예활동과 미술활동을 겸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연예인화가 특별전’이 마련됐다.

참여 연예인으로는 연기자 김애경씨, 개그맨 임혁필씨, 가수이자 연기자인 권지안(솔비)씨, 연기자 이화선씨, 연기자와 방송을 겸하고 있는 민송아씨, 최지인 아나운서(MBN), 온인주 아나운서(M머니) 등 다방면의 활동 영역을 가진 방송인들이 함께 했다.

오랜 연예활동으로 심신이 지칠 때마다 그림을 통해 치유하고 있다는 연기자 김애경씨는 평온과 안정을 표현할 때까지 수천 번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calmness’, 고뇌 없는 삶을 살고 싶어 그린 ‘happiness’, 클림트의 ‘다나에’를 보고 외로운 다나에 품에 외아들 페르세우스를 그려 넣은 ‘다나에와 페르세우스’, 인생에서 절정의 순간을 표현한 ‘zenith(절정)’ 등을 전시했다.

“작품 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표현하고 싶다”는 김애경씨는 “인생의 고뇌 속에서 그림을 통해 화가 스스로도 치유 받고, 보는 이들도 다양한 시각으로 힐링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의 참여 의의를 밝혔다.

가수와 방송인 ‘솔비’로 활발히 활동했던 권지안씨는 최근 화가로도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예 활동을 하면서 악성 댓글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던 권지안씨는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미술이 갖는 치유의 힘을 느끼게 됐다”면서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국민 마음치유 프로젝트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연기자 민송아씨는 지난 5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플래시몹-액션페인팅’에서도 물감을 던지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시민들에게 벅찬 감동을 전해줬다.

연기자 민송아씨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나라 대표 산수화 중 하나인 ‘몽유도원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한복 화보 사진을 ‘몽유도원도’에 합성한 작품들로 전시장의 한 벽면을 꽉 채워나가는 퍼포먼스를 펼쳐 광장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한 많은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 줬다.

【서울=뉴시스헬스】김한정 기자 =  merica2@news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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