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티 높이를 이용한 티샷 방법

페어웨이가 좁은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적중시킬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티를 낮게 꽂는 것이다. PGA 투어의 일반적인 선수들의 티 높이를 살펴보면 3cm 정도의 높이로 티를 꽂는다.

이정도 높이면 드라이버에 볼이 거의 잠기게 되는데, 일반 골퍼들이 이와 같은 높이로 티를 꽂으면 볼이 로프트 각도가 제일 낮은 페이스의 아래쪽 부분에 맞게 되고 볼의 탄도는 낮아진다.

비록 비거리는 조금 짧아질 수 있지만 볼의 탄도가 낮게 날아가서 훅이나 슬라이스로 인한 피해가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페어웨이가 좁은 홀에서의 티샷 때에는 티의 높이를 낮게 해보길 바란다.
한 가지 팁을 더 준다면 티 높이를 낮게 했을 때는 몸의 체중을 발 앞쪽에 두고 샷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스윙 궤도가 약간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낮은 티에 있는 볼을 잘 칠 수 있게 된다. 또 볼은 낮은 탄도를 그리며 스트레이트나 약간의 페이드 구질로 날아가서 페어웨이에 잘 적중될 것이다.
반대로 페어웨이가 넓거나 충분한 거리가 필요한 긴 홀에서는 티의 높이를 높게 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버를 더 멀리 치기 위해서는 스윗스팟 보다 좀 더 위쪽 핫스팟에 맞춰야 한다. 그 이유는 로프트 각도가 제일 높은 클럽페이스의 맨 윗줄에 볼이 맞아야 볼이 잘 뜨고, 스핀이 적게 걸려 볼이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다.

티를 꽂았을 때 볼의 3분의 2 정도 이상이 헤드위로 올라오게 티를 꽂는다. 이런 높이로 티를 꽂고 치면 핫스팟에 맞힐 수 있으며 볼은 더 멀리 날아 갈 것이다.
몸의 체중은 발 앞쪽보다는 중앙에 두고 스윙느낌은 옆에서 옆으로 야구스윙의 느낌으로 스윙을 해준다. 이런 방법으로 볼을 치면 탄도는 높게 뜨고 약간의 하이드로우 구질로 날아갈 것이다.
앞서 배운 방법으로 티 높이를 조절해서 성공적인 티샷을 날려보길 바란다.
* 장소 협찬 - 분당 그린피아골프연습장
다음 편에서는 '드라이버 스윙 템포 향상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골퍼 문경돈 프로필
1999 KPGA 정회원
연세대학원 체육교육 석사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투어프로 활동
SBS골프 시크릿 / 위대한 도전 / 골프아카데미 스타일 앤 팁
J골프 골프 국선도를 만나다 / 스타일레슨 시즌2
2014 팀혼마 합류
분당 그린피아골프연습장 소속
현 피앤에프위너스 소속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