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드라이버 거리를 위한 핵심 근육 키우기

▲ 피앤애프위너스 소속 백지연 프로 골퍼.

많은 골퍼들이 가장 열망하는 것은 바로 거리일 것이다. 비록 스코어가 좋지 않더라도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될 테니 말이다.

TV에서 나오는 프로들의 스윙이 종종 부드럽게만 보일지 몰라도 사실 골프 스윙은 가장 역동적인 운동 중의 하나이다.

스윙을 하는 동안 걸리는 시간은 1초가 채 걸리지 않는데 백스윙 정점에서 클럽을 가속시켜 피니쉬로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0.2초, 속도는 평균 70마일에서 100마일(시속 110km~160km 정도)가량 걸린다. 따라서 1초가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강한 속도를 받쳐주기 위해서는 거기에 적합한 근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 장에서는 거리를 위한 핵심 요소이며 흔히 손목 근육이라 불리는 전완근에 대해 알아보자.

전완근이란, 아래 사진과 같이 팔의 아랫부분을 말한다. 이 전완근육이 거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유는 클럽을 직접적으로 잡고 있는 부분이 손이고, 손과 가장 가까운 근육이 전완근이기 때문이다.
 

▲ 손목(wrist).

흔히 말하는 이 손목은 몸에서 발생한 파워를 팔에서 손으로 손에서 클럽으로 전달하게 된다. 때문에 몸의 파워가 강하다고 하더라도 전달 부분인 손목의 힘이 약하면 에너지를 클럽에 전달하기 어렵다. 또한, 부상도 초래할 수 있다.

강한 손목은 임팩트와 릴리스에 많은 도움을 준다. 따라서 이번 장에서는 전완근 운동방법을 배워보자.

▲ 리스트 디비에이션 (wrist deviation).
▲ 리스트 디비에이션 (wrist deviation).

* 리스트 디비에이션 (wrist deviation) 방법

1. 짐볼 이나 의자에 다리를 골반 넓이로 벌리고 편하게 앉아 팔꿈치를 무릎 위에 놓는다.

2. 덤벨을 가볍게 잡고 사진과 같이 최대한 위로 올렸다가 최대한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첫 번째 사진은 덤벨을 가로로 잡고 있고 두 번째 사진은 세로로 잡고 있다.)

3. 근육의 팽창이 느껴질 정도의 횟수를 3세트~5세트 반복한다.
   (무게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남성 골퍼의 경우 5kg 이상 여성 골퍼의 경우 2kg 이상으로 한다.) 

 

▲ 올바른 스윙의 예.

* 장소 협찬 - 분당 그린피아골프연습장

다음 편에서는 '몸통 꼬임을 위해 거리와 방향,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골퍼 백지연 프로필

2007 KLPGA 정회원
'골프 포 위민' 매거진 컬럼 연재
'더 골프' 매거진 골프 퍼포먼스 모델 활동
'탑 골프' 매거진 골프팁 연재
J골프 골프 국선도를 만나다
현 피앤에프위너스 소속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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