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제축산연구소와 과학적으로 아직 규명하지 못한 우리나라 재래닭 기원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국의 고유한 유전자원을 발굴하고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움직임이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축산연구소는 2006년부터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을 통한 분석방법의 표준화를 유도해 전 세계 재래닭의 유전적 유연관계를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 조창연 연구사는 "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하고 있는 국제축산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유럽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가금 다양성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상반기에 국제표준시료가 국내에 도착하게 되면 그동안 약 10여 계통 이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재래닭의 계통 분류 연구가 진일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