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파워풀한 드로우 티샷

▲ 피앤애프위너스 소속 문경돈 프로 골퍼.

많은 아마추어들이 드라이버샷을 할 때 스윙을 가파르게 해서 임팩트 때 하향타격으로 내려치기 때문에 클럽헤드 윗부분에 맞으면서 볼이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경우가 많다.

또 아웃-인 스윙궤도로 왼쪽으로 당겨지는 풀 샷과 슬라이스 샷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인 중 한 가지는 드라이버샷은 14개 클럽 중 볼을 가장 왼쪽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바로 14개의 클럽 중 가장 길고 볼을 상향타격으로 타격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여기서 생기는 문제는 볼의 위치가 왼쪽에 있기 때문에 몸의 정렬이 틀어진다. 즉, 왼쪽 어깨나 골반이 너무 오픈되기가 쉽다. 또 목표가 왼쪽에 있어서 목표를 보면서 어드레스 하기 때문에 왼쪽 어깨나 골반이 오픈되는 경우가 많다.

▲ 과도한 오픈 스탠스→ 가파른 백스윙→ 아웃-인 스윙궤도.

이렇게 과도한 오픈 스탠스를 하게 되면 스윙궤도는 가파르게 백스윙 되기가 쉽고 스윙궤도는 아웃-인 스윙궤도를 만들게 된다.

이런 문제들을 없애고 여러분도 장타자들처럼 상향타격하면서 강한 드로우를 치기 원한다면, 어드레스를 해서 클럽헤드를 20cm 정도 볼 뒤에 위치시킨다.

▲ 헤드 볼 뒤 20cm 셋업.

다시 말해, 똑바로 셋업을 했을 때 배꼽이 12시 방향을 향하고 있다면 배꼽을 2시 방향으로 틀어주는 거다. 이렇게 배꼽이 2시 방향을 향하고 클럽이 볼 뒤 20cm 정도에 위치하게 한 상태로 어드레스를 하게 되면 백스윙 때 클럽을 가파르게 들어 올리지 않고 살짝 안쪽으로 시작하면서 몸통의 꼬임을 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몸통이 잘 꼬여 있기 때문에 다운스윙을 인-아웃 스윙궤도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임팩트 때 상체는 자연히 볼의 약간 뒤쪽에서 상향타격 되면서 클럽을 릴리스 할 수 있게 된다.

▲ 상향타격 임팩트.

이렇게 인-아웃 스윙궤도로 상향타격을 할 수 있게 되면 여러분도 힘 있고 긴 하이 드로우를 칠 수 있게 될 것이다.

* 장소 협찬 - 분당 그린피아골프연습장

다음 편에서는 '티 높이를 이용한 티샷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골퍼 문경돈 프로필

1999 KPGA 정회원
연세대학원 체육교육 석사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투어프로 활동
SBS골프 시크릿 / 위대한 도전 / 골프아카데미 스타일 앤 팁
J골프 골프 국선도를 만나다 / 스타일레슨 시즌2
2014 팀혼마 합류
분당 그린피아골프연습장 소속
현 피앤에프위너스 소속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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