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의 스윙으로 10, 20, 30m 거리 컨트롤 어프로치

많은 골퍼들이 그린 주변에서 하나의 클럽으로만 거리를 조절하며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골퍼들의 대답은 "하나도 다루기 힘든데 어떻게 여러 클럽으로 어프로치를 해요"이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여러 개의 클럽을 이용한 어프로치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나의 스윙을 정확히 익히고 다양한 클럽으로 거리를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클럽 대부분을 구성하는 데 있어 어프로치에 활용할 수 있는 클럽은 ▲pw ▲52° ▲56°이다.
이 3개의 클럽은 각각 다른 로프트의 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스윙의 크기로 어프로치를 시도하더라도 각기 다른 공의 탄도와 런이 발생하는 것이다.

10m의 어프로치를 시도한다면 3개의 클럽 중 로프트의 각이 가장 많이 누워있는 56°웨지를 선택하자. 56° 웨지는 로프트의 각이 가장 많이 누워있고 누워있는 만큼 공의 탄도는 높아지고 공의 그린에서 구르는 런의 양이 적기 때문이다.
20m의 어프로치를 시도할 때는 10m 거리에서 사용했던 56° 웨지보다 4° 정도 로프트 각이 더 서 있는 52° 웨지를 이용해 어프로치를 시도하자. 같은 크기의 스윙을 하더라도 로프트의 각이 4° 더 서 있기 때문에 공의 탄도는 10m의 거리보다 조금 더 낮고 런의 양은 많아질 것이다.
30m의 거리도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pw를 사용하는 것이다. pw는 클럽의 브랜드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47° 48° 정도의 로프트 각으로 만들어져 있다.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시도한다면 더 낮은 탄도 많은 양의 런으로 거리를 컨트롤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하나의 클럽도 잘 다루지 못하는데 어떻게 많은 클럽을 활용해서 어프로치를 하냐고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하나의 스윙만 잘 만들어 놓는다면 여러 거리를 다양한 클럽을 활용해 어프로치를 시도할 수 있다.
다음 편에서는 '10~15m 거리 어프로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골퍼 한설희 프로필
2002 KLPGA 정회원
중앙대학원 스포츠사회학 석사
MBC 골프해설위원 / 중계 코스코멘테이터
J골프 라이브레슨70 / 한설희의 플랜B
현 피앤에프위너스 소속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