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정된 임팩트와 정확도 구사하기

▲ 피앤에프위너스 소속 백지연 프로 골퍼.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골퍼들은 파워가 있으면서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하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파워와 일관성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몸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있다.

각기 다른 유형의 골퍼들, 예를 들어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긴 사람, 키가 작고 팔다리가 짧은 사람,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 근력이 약한 사람, 또는 허리 수술을 했거나 무릎부상이 있는 사람 등 수많은 유형이 골프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프로들의 스윙을 따라 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습득하면서 높은 실력을 갈구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게 골프라는 스포츠이라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배운 대로, 보고 느낀 대로 몸이 따라주면 좋으련만 내 몸은 화가 날 만큼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은 스윙을 하고 높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을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내게 묻는다. "이론은 다 이해되고 알겠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럼 나는 대답한다. "스윙에 필요한 몸을 만드세요"

그렇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거기에 적합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스윙에 유리한 몸을 만들면 훨씬 효율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한 효율성이란, 가장 작은 에너지로 가장 큰 힘을 내는 것. 일관성 있고 반복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앞으로 소개할 내용은 스윙에 도움을 주고 자신의 신체를 점검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룰 것이다.

"우리는 골프 스윙이 한 가지만 있다고 믿지 않는다. 우리는 골프 스윙을 하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골퍼들의 몸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효과적인 골프 스윙은 한 가지만 있다고 믿는다." (출처: Titleist Performance Institute)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 임팩트 순간 몸이 빨리 일어나면서 피니쉬 때 균형을 잡지 못하는 골퍼가 많다. 몸이 빨리 일어나게 되면 더프나 토핑 미스를 유발하게 된다. 샷의 일관성을 위해서는 적절한 균형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하체의 근력이 부족하면 강한 임팩트를 만들어 내기 힘들다.

*더프(Duff)=공의 바로 앞 지면을 치는 미스샷(miss shot)

이번 장에서는 하체 근력중 대퇴근과 대둔근, 햄스트링을 단련시키고 몸의 균형감을 높여주는 운동을 소개한다.

▲ 대퇴근, 대둔근, 햄스트링

◇ 오버헤드 딥 스쿼트

▲ 오버헤드 딥 스쿼트 하는 방법.

1.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끝은 앞을 향하게 한다.
2. 팔은 양쪽 팔꿈치가 90도가 되게 클럽을 잡은 상태에서 머리 위로 쭉 편다.
3. 팔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엉덩이를 밑으로 내린다.

※ '앉았다 일어났다' 12회~15회씩, 초보자는 3세트 상급자는 5세트 한다.
※ 스쿼트 동작이 안 되는 사람 99.9%는 스윙 중 몸이 일찍 일어난다.

◇ 안정된 임팩트와 균형 잡힌 피니쉬

▲ 안정된 임팩트와 균형 잡힌 피니쉬의 예.

다음 편에서는 '드라이버 거리를 위한 핵심 근육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골퍼 백지연 프로필

2007 KLPGA 정회원
'골프 포 위민' 매거진 컬럼 연재
'더 골프' 매거진 골프 퍼포먼스 모델 활동
'탑 골프' 매거진 골프팁 연재
J골프 골프 국선도를 만나다
현 피앤에프위너스 소속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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