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효율적인 식중독 예방 교육과 홍보를 위해 지난 5월과 6월, 10월과 11월에 걸쳐 4개월간 국민 약 1655명을 대상으로 식중독에 대한 지식과 경험 수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식중독 지식 수준을 성별·직종별로 비교해 보면 남성(79점)보다 여성(84점)이, 일반인(79점)보다 영양사(94점)가 식중독 지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86점)와 40대(84점)가 높은 편이었으며 10대와 60대는 각각 71점, 68점으로 식중독 지식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중독예방을 위한 실천 수준은 지식수준이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일반적으로 조리 참여율이 높은 여성(83점), 조리종사자·영양사(88점)가 높은 점수를 보였다.
또 설문대상자 중 321명(19.4%)이 지난 3년 동안 식중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되는 원인 음식은 어류 및 해산물, 김밥 및 도시락류, 육류 순이었으며, 발생장소는 음식점, 집,공공장소 순이었다.
식중독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지장 정도는 결근·결석(하루 이상)을 경험한 경우가 16%이었으며, 지각·조퇴가 32%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예방 지식 및 실천 수준이 가장 낮은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와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