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한인양자회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입양한 캐나다 입양가족들을 보살피고 지원하는 단체다.
이번 모국방문 행사는 아이들의 친부모를 찾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입양부모와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만들며,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미래를 꿈꾸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은 13박 14일 일정으로 정부기관인 청와대, 국회의사당, 지역별 지방단체 그리고 복지부, 한국어린이 입양복지원, 방송국, 한국의집 등을 방문했다.
또 각 지역별로 서울은 경복궁과 인사동, 경기도는 통일전망대와 용인민속촌, 수원 삼성전자를 방문하고 경상도에서는 석굴암, 현대자동차 그리고 전라도는 비빔밥· 한지체험 이밖에 충청도의 독립기념관, 오송과학단지와 제주도 등 여러 지역을 방문했다.
캐나다 한인양자회와 함께하고 있는 김만홍 목사는 "우리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캐나다 부모들에게 감사해야 하는데 캐나다 부모들은 한국아이를 입양하니 한국의 문화를 입양하게 되었다고 감사하다고 말한다"며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부터 캐나다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도 캐나다 한인양자회와 협력하고 돕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캐나다 부모들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한국에 왔는데 자신의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시켜 주고 나아가 세계에서 한국에 이바지하는 인물이 돼야한다는 교육목적을 가지고 이번 방문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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