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수면 중 꿈을 꾸는 단계인 REM 수면 중 근육의 활동이 지나치게 많아져 발길질을 하거나 울거나 하게 된다.
캐나다 맥길 대학의 로널드 포스트마 교수팀은 이 같은 수면장애를 가졌지만 치매나 파킨슨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에는 걸리지 않은 93명을 대상으로 평균 5년 이상 관찰한 결과 5년 후 이들 가운데 26명이 신경퇴행성 질환에 걸렸으며 14명은 파킨슨씨병에, 11명은 알츠하이머병이나 류이병에 따른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경퇴행성 질환에 걸릴 위험은 5년 후 18%였으며 10년 후에는 41%, 12년 후에는 52%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마는 이 같은 결과는 REM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나 그 가족들에게는 매우 흥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결과를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진행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