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청동 예담갤러이에서 진행된 다큐멘터리 사진가 은효진 초대전-슬픈 천사들의 밝은 미소. 김한정 기자

삼청동 끝자락에 있는 갤러리 컨템퍼러리 예담(대표 황규범)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은효진 작가의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사진전시회 '슬픈 천사들의 밝은 미소' 展 오픈식을 가졌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재헌 이사장을 비롯한 오랜기간 사진기자 및 사진작가로 지내 온 은효진 작가의 수많은 지인들과 선후배 사진작가들의 축하 속에 삼청동에 위치한 아담하고 아름다운 예담갤러리에서 열렸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은효진 작가는 선교 목적으로 검은 대륙 잠비아를 몇 차례 방문해서 촬영한 작품 중 26점을 선별해서 8번째 개인전 ‘슬픈 천사들의 밝은 미소’展에 풀어 놓았다.

"너무 맑아 너무 슬픈 검은 대륙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눈망울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헐벗고 굶주리며 AIDS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힘겹게 살아가지만 티 없이 맑은 천사의 미소를 품은 아이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느낄 때 초롱초롱한 슬픈 눈망울이 내게 삶의 위로를 건 냅니다."

수십 년 동안 사진 강의를 통해 누드사진의 이론을 전파하고 수많은 후진들을 양성하며 대 중국 사진문화교류의 선봉장이었던 은효진 작가.

전 세계의 성모 발현지를 찾아다니며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작품집을 내고 청담동 와 갤러리를 시작으로 한티성지의 영구전시까지 총 성모발현순회전시회만 8회를 개최하기도 하는 등, 은효진 작가의 활발한 활동은 그동안 20여회에 이르는 개인전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은효진 작가는 언론사에서 16년을 근무한 후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제23대와 26대 2번에 걸쳐 이사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APC뉴스 편집인 겸 발행인으로 있으면서 한국리얼다큐사진가회 고문,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은효진 ‘슬픈 천사들의 밝은 미소’展의 작품판매와 후원금은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사용하며, 전시기획은 하얀나무 원춘호 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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