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이 오는 26일 '경기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지역에 처음으로 설립된 경기해바라기아동센터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경기지역 13세 미만 아동과 지적 장애우의 체계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성폭력피해아동의 치료와 보호 전담 센터인 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여성부 위탁사업으로 분당차병원은 지난 10월23일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분당차병원은 이를 계기로 50여년 간 여성과 아동의 건강을 위해 걸어온 첨단 의술을 바탕으로 한 성폭력 피해 아동의 치료를 위해 적극적인 의료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소아청소년 분야가 특화돼 있는 분당차병원은 성폭력피해 아동들이 소아청소년정신과부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여성소아 비뇨기과 등에서 전문적, 집중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피해 아동들이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후유증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를 통해 성폭력 피해 아동의 가족의 심리치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해바라기아동센터 육기환 소장(분당차병원 정신과 교수)은 "성폭력 피해자가 아동일 경우 무엇보다 빠르고 적절한 치료와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며 "피해아동, 장애아동은 물론 그 가족 전체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모범적인 운영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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