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보건복지부는 박 교수가 2006~2008년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해 준 공로를 인정해 박 교수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 교수가 캄보디아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6년으로 모 종교단체로부터 "캄보디아 현지에 인공관절 수술 등 정형외과 수술을 해 줄 수 있는 의료진이 꼭 필요하다"는 전언을 듣고 흔쾌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박 교수는 2년 전인 2006년 12월 22~25일 캄보디아를 처음 방문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크메르 러시아 병원'에서 3명의 환자에게 인공관절수술과 골절 수술 등 외상 치료를 해줬다.

이때 박 교수가 실시한 인공관절수술은 캄보디아에서는 최초로 실시됐기 때문에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수술 받은 환자들의 수술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이때부터 박 교수는 캄보디아의 요청으로 매년 그곳을 찾게 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골절환자, 관절염환자,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등 6명의 환자를 수술해주고 50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 등을 캄보디아에 기증하기도 했다.

당시 수술 장면은 캄보디아 국영 TVK 방송을 통해 방영됐고 캄보디아 일간지 '시암립 캄푸치아'에도 박 교수팀의 활동이 대서특필된 바 있다.

박명식 교수는 "캄보디아의 젊은 의사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환자들이 치료 받고 건강을 찾는 모습을 보면 매우 기쁘다"며 "우리 의료 기술을 전수 받아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