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서유정 기자 = 지난 10월 중국의 식료품 수출 성적이 저조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GAC)가 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식료품 수출은 9월 불거진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과 더불어 중국산 계란 분말 등 알 가공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급감했다.

10월 중국은 약 28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식료품을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 상승한 수치지만 9월 수출량에 비해서는 13.4% 감소한 것이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의 식료품 수출 규모는 약 279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식료품 중에서도 수산물과 야채류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중국이 수출한 수산물은 약 143만 톤 가량이며 야채류는 약 509만 톤이다.

한편 일본은 중국에 있어 최대 식료품 수출국가이며 지난 10개월 동안 중국은 전체 식료품 수출량의 19.1%를 일본에 수출, 약 53억4000만 달러를 판매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감소한 수치로 해관총서 측은 중국산 식품에 대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식료품 수출업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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