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최성훈 기자 =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총 연구비 24억원이 들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 심근경색증 연구를 주도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승기배, 장기육 교수팀은 심근경색증 환자의 안전을 위해 전국 35개 대학병원 참여, 약 3천300여명의 환자가 등록된 연구를 주도한다고 6일 밝혔다.
정식 연구 명칭은 '급성심근경색 이후 안정화 상태의 환자에게 항혈소판제제 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의 비교 연구(약칭 TALOS-AMI)'로 다기관 공개 임상시험으로 진행한다.
심근경색은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형성된 죽상경화반이 파열되면서, 혈소판 응집으로 형성된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이 막히는 질환이다. 또 사망률이 30%나 될 정도로 치명적이다.
성모병원 연구팀 관계자는 "앞으로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한 급성기 초기 1개월 간 티카그렐러를 사용해 혈소판 응집을 억제 시킬 것"이라며 "관상동맥중재술 이후 1개월 시점부터 티카그렐러 또는 클로피도그렐을 무작위로 배정해 양 실험군 간 허혈과 출혈의 발생차이를 비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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