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이새하 기자 =  7년 만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소주 도수가 내려간다.

롯데주류는 17일부터 기존 19도 ‘처음처럼’의 알코올도수를 1도 낮춰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부드럽고 순한 소주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19도대로 내린 지 7년 만에 알코올도수를 1도 낮춰 '18도 처음처럼'을 선보이게 됐다.
 
‘처음처럼’은 지난 2006년 출시 당시 20도로 출시돼 2007년 도수를 19.5도로 낮추면서 '순한 소주시대'를 이끌었고, 7년 만에 주력제품의 '19도 벽'을 무너뜨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영업현장이나 소비자 조사결과를 보면 최근 들어 부드러운 목넘김, 순한 맛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며 "도수인하를 통해 부드럽고 순한 소주시장을 이끌어 온 만큼 고객 트렌드에 맞춰 도수를 낮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18도 처음처럼'은 360㎖ 용량에 출고가는 946원이며, 강원도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전역의 음식점까지 먼저 순차적으로 선보인 뒤 차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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