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끝나고 기름진 음식과 과식 등으로 속 더부룩함이나 설사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서구화된 식단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해 다양한 장 트러블을 호소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장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담당하는 중요한 소화 기관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주기적으로 운동 하는 것이 장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무리한 운동은 역효과가 있으므로 보통 가볍게 걷는 정도 운동을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4회 이상 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복부를 직접 자극해주는 것도 대장 연동운동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직전 배에 자극을 주면 연동운동이 대변 배출을 돕는다.

평소 의식적으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아랫배에 힘을 주는 생활습관도 장 건강에 좋다. 반면 불규칙한 식사는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져 장내 세균들에 의해 부패물질이 생겨나는 원인이다.

야식은 장 건강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우리 몸은 보통 낮 동안 장 기능이 활발하지만 밤에는 활동 능력이 떨어져 음식 소화 흡수가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후 9시 이후 음식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저녁식사가 늦어질 경우 사전에 가벼운 간식을 먹으면 과식이나 폭식을 피할 수 있다. 특히 규칙적 아침식사는 대장 연동 운동을 자극해 배변을 유도하므로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은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 다시마 등 해조류와 콩 보리 등 곡물류, 사과 알로에 자두 당근 등 채소나 과일에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다.

섬유소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 양을 많게 만들 뿐 아니라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를 예방한다. 또 발암물질을 흡착해 대변과 함께 배출하고 발암물질과 장 점막 접촉을 줄여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 권용현 PM은 "명절 과식으로 인한 더부룩함, 복통 및 설사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 장 건강 및 정장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식습관과 생활습관,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정장제를 꾸준히 복용한다면 건강한 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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