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조진성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은 홍기환 교수팀의 '타액선(침샘) 질환 수술법'이 미국 이비인후-두경부학회로부터 정식으로 새 수술법으로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홍 교수팀이 실시하고 있는 수술법에 대한 논문 '구강을 통한 타액선 질환 제거술의 수술적 성과'는 미국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회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SCI 학술지 '미국 이비인후과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는 기존의 경부(목) 절개를 통한 수술이 아닌 구강을 통한 적출법을 시행한 것으로 경부절개술과 달리 구강을 통해 안전하고 완벽하게 종양 등을 제거함으로써 환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목 부위에 수술 흔적이 전혀 남지 않고 신경 손상의 위험성을 없앰으로써 수술효과는 유지하면서 경부절개술의 부작용은 최소화했다.

이번 논문을 통해 입증된 새로운 수술법의 장점들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신 의학 기술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에서도 정식 수술법으로 인정받게 됐다.

홍기환 교수는 "새로운 수술법이 보고된 뒤 국내외 여러 의료진들에 의해 시행되고 전국 각지에서 전북대병원을 찾는 환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정식 수술법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이 수술법이 널리 알려져 많은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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