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철 교수는 연말을 맞아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던 차에 의료봉사팀을 꾸려 강원도 정선까지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의료봉사는 유명철 교수(정형외과)와 전옥매 여사(옥산장 주인/아우라지 별곡 저자)의 30년 인연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초 오전 9시부터 진료를 시작하려 했으나 새벽부터 몰린 지역주민들로 인해 의료봉사팀은 아침밥도 거르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는 전언이다.
정형외과, 내과, 안과, 치과, 한방침구과 등 5개과 40여명 의료봉사팀은 581명의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정선군과 의료협약을 맺고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유명철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펼친 의료봉사 중 이번이 가장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었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이웃들에게 작은 선행을 베푼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