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정일 기자 = 항혈소판제 플라빅스의 제네릭 의약품들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클로피도그렐 제제가 올 상반기 매출 1000억 원에 육박하며 고혈압치료제인 암로디핀 제제(오리지널: 노바스크)를 맹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 6월 특허만료로 제네릭 의약품이 쏟아진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 제제(오리지널 리피토)의 급성장과 함께 항진균제 플루코나졸 제제(오리지널 디푸르칸)의 가파른 상승세도 눈에 띄고 있다.

올 상반기 원외처방약 시장에서 주요 11개 성분제제가 6725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 3조 8498억 원의 시장에서 17.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성분별로는 암로디핀 제제가 1229억 원으로 3.19%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고, 클로피도그렐 제제가 944억 원으로 2.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어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타틴 제제(오리지널: 조코)가 710억 원으로 1.85%, 당뇨병치료제 글리메피리드 제제(오리지널 아마릴)가 689억 원으로 1.79%, 항생제 세파클러 제제가 597억 원으로 1.55%,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 제제가 577억 원으로 1.50%, 항진균제 플루코나졸 제제가 478억 원으로 1.24%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고혈압치료제 카르베딜롤 제제(오리지널: 디푸르칸)는 424억 원으로 1.10%, 위장관운동개선제인 레보설피리드 제제(오리지널: 레보프라이드)는 380억 원으로 0.99%, 치매치료제 염산 아세틸-L-카르니틴 제제(오리지널: 니세틸)는 370억 원으로 0.96%, 항위궤양제 레바미피드 제제(오리지널: 무코스타)는 326억 원으로 0.85%를 점유했다.

특히 암로디핀 제제의 경우 점유율이 지난 1월 3.36%에서 지난 6월 3.07%로 0.29%p가 하락한 반면, 클로피도그렐 제제는 1월 2.44%에서 6월 2.50%로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또한 아토르바스타틴 제제와 플루코나졸 제제는 각각 5개월새 점유율을 0.49%p 끌어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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