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ㆍ한올제약, 연구개발비율 상위권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12월결산 제조업 390개사의 2008년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총 11조 509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대비 13.60% 증가한 1조3778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개발비 비율은 전년대비 3.35%에서 3.09%로 0.26%p 하락했으며, R&D 비율이 3% 미만인 회사는 총 331개사로 전체의 84.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연구개발투자가 양극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용을 보면 연구개발비율 1%~3% 미만사는 96개사로 전체의 24.62%, 1%미만사는 186개사로 전체의 47.69%를 차지했고, 연구개발비 지출이 없는 회사는 49개사로 전체의 12.56%를 점하고 있다.
업종별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전기전자가 7.4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의약품 6.34%, 의료정밀 4.44% 순이었다.
연구개발비 금액은 삼성전자가 4조9856억원, 연구개발비 비율은 휴니드테크놀러지스30.6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전체 제조업분야에서 연구개발비 비율 상위사에 LG생명과학(21.56%)과 한올제약(16.64%)이 나란히 2,3위로 랭크돼 제약계에 연구개발부문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의 R%D 투자비율은 편차가 심한편"이라며 "20%까지 투자하는 곳도 있지만 여전히 다국적 제약사에 못치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신약개발의 경우 CEO의 R&D에 대한 확고한 경영의지가 있어야 성공할수 있다"며 "이제라도 연구개발비의 비율을 높여 신약개발전략을 새로 수립해 산학연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