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멜리사라는 한 여성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난자 기부를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멜리사는 "지난 5년 동안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직장 생활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로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됐고 돈이 무엇보다 필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리노이의 'Center For Egg Options'는 지난 4월 이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상당 수의 여성들이 난자를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에 의하면 4월 전 대비 미국 여성들 중 난자를 기증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약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이같이 갑작스럽게 난자 기증이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각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체외 수정 센터 등은 현재 난자 기부자들이나 대리모를 지원하는 이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자 기증을 원하는 여성들은 신체 및 정신 질환 검사를 받은 후 검사에 통과하게 되면 난자 기증에 대한 대가로 수 천 달러를 받게 된다.
'Center For Egg Options'의 낸시 블록은 "난자 기증자들은 대부분 7000 달러의 보상을 받으며 대리모들은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체외 수정 센터의 브루스 샤피로 박사는 "여성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난자를 기증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이타적인 이유로 난자를 기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