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나자명 주연 맡아

【서울=뉴시스헬스】강선화 기자 = 핀터페스티벌 집행위원회는 연극배우 나자명씨가 주연을 맡은 연극 '콜렉션'이 대학로 상명아트홀2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노벨문학상 영국작가 헤롤드 핀터의 작품 '콜렉션'은 결혼한 의상디자이너가 자신의 불륜을 진실과 거짓사이에서 남편과 줄다리기하며 동성연애자 디자이너 헤리박과 모종의 게임을 해나가는 스릴과 절제미가 있는 내용이다.

나씨는 지난 1988년 극단가교의 뮤지컬 '환타스틱스'의 여주인공을 시작으로 그동안 개성넘치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나씨는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며 특히 유색인종들이 백인사회 속에서 겪은 아픈 시대적 이야기, 특히 캐나다인디언, 호주의 애보리지니(흑인) 들의 이야기를 직접 제작, 번역, 연출, 출연하면서 차별화된 연극세계를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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