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는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스타벅스 & 대전혜광학교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새롭게 개관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신민아 기자 do21112@newsin.co.kr

스타벅스는 재능기부를 통해 대전혜광학교가 운영하는 카페 '뜰' 교육장을 '스타벅스 & 대전혜광학교 희망 바리스타 아카데미'로 새롭게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능기부 카페 3호점인 이 시설은 장애학생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졌다.

1995년 정신지체 특수학교로 개교한 대전혜광학교는 교육부 지원을 받아 카페, 운동화 빨래방 등을 운영하며 장애학생 직업재활교육과 자립을 돕는 전국 특수학교 최초의 학교기업이다.

지난 2011년 인연을 맺고 대전 지역 16개 매장 100여명 바리스타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커피제조, 서비스 등 카페운영 노하우를 장애 학생들에게 전수해왔다.

특히 이번 개관식에는 대전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혜광학교 졸업생 김응진씨가 직접 커피를 만들어 전달해 참석한 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벅스 코리아 이석구 대표는 "지난 3년간 바리스타들의 봉사 활동으로 맺어온 인연이 '재능기부' 카페라는 결실로 맺어져 기쁘고 협력사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더 많은 장애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통해 사회에 성공적 첫 발을 내 딛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혜광학교 송석웅 교장은 "장애 학생을 위한 이 봉사활동은 진정성과 지속성 측면에서 감동을 준다"며 "일회성 기부가 아닌 기업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재능기부라는 점에서 이번 아카데미 개관은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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