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조진성 기자 = 농촌진흥청이 '우유 성분 측정장치 및 방법'을 개발해 생명과기술(주)에 기술이전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우유의 검사는 집유 탱크에서 샘플을 채취해 이뤄지기 때문에 각 젖소의 우유 검사는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분석을 위해 연구소 등의 분석실로 이동해야 하고 복잡한 전처리가 필요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우유분석기는 기존의 분석 장비보다 저렴하고 착유현장에서 간단히 착유라인에 직접 연결해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젖소에서 짠 우유를 분석하기 때문에 젖소의 건강 관리와 함께 품질이 좋은 우유만 모아 판매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우유 성분 분석기를 이용할 경우 우유 생산량이 1톤인 목장을 기준으로 유지방 함량이 4.3% 이상인 우유를 생산한다면 연간 2800만원 이상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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