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물질 'PF-04360365','PF-04494700' 임상시험결과 발표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화이자(대표 제프 킨들러)는 최근 개최된 ‘2008 국제알츠하이머학회(ICAD)’에서 현재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1일 화이자는 자사의 알츠하이머치료제 후보물질 PF-04360365와 PF-04494700의 실험결과 두 물질이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 수치 및 축적 감소 등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전자 조작 실험 쥐에게 PF-04360365를 주입하자 알츠하이머질환자의 뇌세포 파괴, 사망 등을 부르는 뇌 내 베타아밀로이드의 수치가 줄어들었고 혈액의 베타아밀로이드 수치는 100배 증가했다.

경구용 길항제인 PF-04494700에 대해서는 효과에 덧붙여 안전성, 내약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유전자 조작실험 쥐를 이세포 표면 수용체 RAGE(최종당화산물수용체)의 활동 차단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치료 했을 때, 두뇌세포 손상의 주원인으로 의심되는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의 감소와 함께 인지력 감퇴 완화가 관찰됐다.

또한 67명의 경증 및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과 내약성 연구에서는 부작용은 고용량 복용군에서 68%, 저용량 복용군에서 67%, 위약 복용군에서 75%로 위약 복용군과 비슷한 정도였다.

이날 화이자는 PF-04360365에 대해서는 두 개의 1상 연구가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이며, PF-04494700에 관해서는 RAGE 조절물질 포트폴리오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트랜스테크 파마(TransTech Pharma)와 협력 연구 중이라는 사실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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