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라이 릴리에 따르면 정은진씨는 분쟁의 중심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등지에서 소외 받고 있는 현지인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 전세계 54개 후보들 가운데 대상으로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번 대회에서 결핵과 산후 합병증으로 숨진 26살의 젊은 아프가니스탄 여성에 대한 사진을 출품해 전세계 사진작가, UN 및 파트너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심사에서 독창성, 영향력, 예술적 가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인 '결핵퇴치를 위한 이미지 어워드'는 인류의 생명과 건강 문제를 다룬 사진들을 출품하도록 돼있다.
대상으로 선정된 정은진 씨에게는 포토스토리 제작을 위한 취재비용 5000달러(한화 750만원)와 상금 5000달러 등 총 1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정씨는 결핵 발생률이 높은 캄보디아 등 22개국 국가들 중 한두 국가를 선택해 결핵 문제를 주제로 포토스토리를 완성해야 하며 내년 3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 포럼'에서 전시회를 갖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