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문화원은 오는 9일에 훈민정음 반포 567돌을 기념하여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여주문화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한류에 발맞춰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을 모티브로 삼아 전통성과 패션예술문화를 결합한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훈민정음 반포 567돌을 기념하여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대한 인식과 세종정신을 재조명하여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성ㆍ역사성ㆍ문화성이 결집된 관광 여주의 브랜드를 알리고자 한다.
이번 패션쇼에는 여주대학교, 서울직업전문학교, 상명대학교가 참여하며 각 학교의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한글'을 주제로 총 73벌의 작품을 선보인다.
기존의 쇼와는 달리 한글의 우수성과 탄생과정을 더욱 쉽게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여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첫 번째 무대는 여주대학이 선보이는 아트웨어로 '널리 백성을 이롭게 하라'를 주제로 현수막 속 한글을 재활용하여 표현한 캐주얼룩부터 세련된 감성의 시티룩과 한국적 액세서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두 번째 무대를 꾸며 줄 서울직업전문학교는 독창적인 우리만의 한글문명을 우주생명의 탄생과 근원에 빗대어 창조적인 스테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을 장식할 상명대학교는 '세계 속의 한글, 새롭게 태어나다'를 부주제로 한복의 깃을 모티브로 모던룩과 한글의 자ㆍ모음 형태의 변형을 활용한 미니멀룩, 그리고 한국의 미를 과학적인 구성에서 영감받아 표현한 페미닌룩 등의 다양한 의상을 선보인다.
여주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을 다양한 표현과 방법으로 알릴 수 있는 무대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하여 한글의 우수성과 문화를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9일에 진행되는 '훈민정음 반포 567돌 기념 한글날 행사'에서는 궁중 정악 연주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한글 시 낭송회, 한글패션쇼, 어린이 공연댄스 부문과 인형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