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아시아에서 세 번째'

▲ 혈액암 분야에서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인 이태훈 가천길병원 혈액종양과 교수 이다
【인천=뉴시스헬스】함상환 기자 = 가천의대길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이재훈 교수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골수종연구그룹(IMWG)으로부터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혈액암 분야 최고 권위를 갖는 국제골수종연구그룹에서 정회원으로 선출되는 것은 세계적인 연구자로 공인 받는 의미로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다.

이 교수는 1995년 길병원에 부임하면서 다발성골수종 연구의 불모지이던 한국에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현재는 전국의 48개 대학병원이 모두 참여하고 100명의 교수가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혈액질환 연구회인 '한국다발성골수종연구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이 교수는 활발한 공동 임상연구를 선도하고 연구 활동도 활발히 진행해 5년간 50여편의 논문이 SCI에 등재됐다.

특히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다발성골수종 임상 연구 수준을 서구와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혈액학회에 초청되어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