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난 1년 동안 24만5000여 명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가톨릭의과대학 및 간호대학과 8개 부속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집계한 결과, 기부, 자선진료, 해외의료봉사 등의 활동을 통해 총 24만4867명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외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경제적 지원, 긴급구호사업 지원, 다문화가정 이주민 의료지원, 각종 행사 등이다.
크게 '기관공식활동'과 '교직원자원봉사활동'으로 나뉘며 기관공식활동은 기관의 예산 및 정책 결정에 따라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기부 ▲자선진료 ▲해외의료봉사 ▲이념실천봉사 ▲행사활동 등으로 세분화된다.
교직원자원봉사활동은 각 기관의 부서 및 동아리 소속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펼치는 자원봉사활동이며 ▲기부 ▲단체 활동 등으로 분류된다.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자선진료 분야로 지난 1년 동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 받지 못하는 환자 3만3558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에 유전성 청각 장애가 있는 전민성(2)군이 인공와우이식술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골육종으로 인해 어깨를 절단해야 할 위기에 놓인 페루 북부에 살던 하이디(13ㆍ여)양이 자선환자로 초청돼 절단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해외로도 의료봉사를 해온 바 지난해 네팔, 캄보디아, 몽골, 가나 같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진료활동과 개원수술사업을 펼쳐 왔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총 1만4320명의 해외환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는 "향후 더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교직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