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등 총 3명

【서울=뉴시스헬스】강선화 기자 = 고려대 안암병원은 3명의 난치성 환우에게 1200여만원의 의료비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의료비는 양측 대퇴골 회전 변형과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박민영(16ㆍ여)양과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로 고생하고 있는 김세희(16ㆍ여)양, 강직성 양측마비성 뇌성마비를 겪고 있는 김장수(9)군 에게 지원됐다.

김세희 양은 지난 2004년 안암병원에서 처음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2006년에는 비장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또다시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양의 부모는 "어려운 형편에 치료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손창성 안암병원장은 "이번 나눔이 세 친구와 가족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친구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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