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뇌신경센터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지하 2층 대강당에서 '파킨슨병의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특정 부분의 신경 세포들이 퇴화함에 따라 도파민이 부족해져서 서서히 동작이 느려지거나 떨림 현상, 근육경직, 자세의 변화 등을 보이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보통 파킨슨병은 60세부터 발병 위험이 증가해 65세 이상에서는 100명당 1명 꼴로 발병한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파킨슨병의 발병 빈도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분당차병원 뇌신경센터는 개소 1주년을 기념하고, 환자와 지역주민에게 파킨슨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분당차병원 뇌신경센터의 파킨슨병 전문의료진이 직접 강연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파킨슨병 환자가 알아야 할 사항(신경과 김현숙 교수) △파킨슨병의 수술적 치료(신경외과 허륭 교수) △파킨슨병 환자의 재활치료(재활의학과 김민영교수)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 후에는 실제 파킨슨병 환자의 체험사례를 전하고, 환자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분당차병원 뇌신경센터 정상섭 소장은 "파킨슨병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조기 발견 시 환자의 90% 이상이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일반인들이 파킨슨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시기 적절한 치료를 받아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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