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아일랜드)=AP/뉴시스】정옥주 기자 = 발암 물질 다이옥신 오염 돼지고기 파문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 정부 관계자들이 9일(현지시간) 조사 결과 축우에서도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서 검출된 다이옥신은 사료에 혼입된 기계용 기름이 원인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돼지 농가에 공급된 것과 같은 오염 사료를 사용한 농가 38곳의 축우에게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아일랜드 보건부와 농업부 관계자들은 축우에서 검출된 다이옥신은 지난 주 돼지고기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수치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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