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홍콩의 한 농장에서 죽은 채 발견된 닭 3마리가 검사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AI)에 양성 반응을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8만 마리의 닭들이 살처분될 것이라고 홍콩의 한 고위 보건 관리가 9일 밝혔다.

홍콩 보건부의 요크 처우는 또 앞으로 21일 동안 닭 수입이 일시 중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처우는 닭 3마리가 H5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고병원성인 H5N1형 바이러스인지 여부는 더 많은 검사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지난 1997년 AI가 창궐, 6명이 AI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15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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