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총 1억6700만개 판매

【서울=뉴시스헬스】강선화 기자 = 애경은 '2080치약'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숫자를 브랜드명으로 사용해 국내 숫자마케팅의 효시가 됐다.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라는 치아건강운동의 비전을 가지고 탄생한 2080치약은 국내 역사상 최단기간에 성공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출시 이듬해(1999년) 시장점유율 5.8%에서 2000년 10.9%로 불과 2년 만에 두자리수에 진입하고 출시 7년만인 2005년 20%를 점유해 치약의 대명사가 됐다.

10년간 판매된 이 제품은 총 1억6700만개로 120개월간 월평균 140만개, 하루에 4만6700개씩 팔려나간 셈이다.

이 치약은 효능면에서 비타민과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 치과의 2대 고질병으로 꼽히는 치주질환과 충치예방에 탁월하다.

특히 맛과 향이 한국인의 취향에 적합하고 젤 타입, 페이스트 타입으로 기존의 치약과 차별화했다.

애경 마케팅부문장인 이석주 상무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치약을 대표하는 100년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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