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약품과 부채표 가송재단이 주최하는 가송예술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찬부 작가의 '피어나다' 작품 사진. (사진=동화약품 제공) 최성훈 기자 cshoon@newsin.co.kr
동화약품과 부채표 가송재단이 최근 공아트스페이스에서 '2013년 가송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상에는 '피어나다'라는 제목으로 전통적 이미지의 부채를 현대적 소비 매체인 빨대와 접목한 정찬부 작가가 수상했다.

또 우수상에는 신정필·강수지 작가가 수상했다.

신 작가는 '회귀'를 통해 거울에 공간을 반사시켜 무한한 확장성을 표현했다. 강 작가는 손부채질이라는 습관적 행동을 감상자의 이동과 시선에 따라 보여주는 회화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공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1회 개최와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가송예술상의 본선 진출작은 오는 16일까지 공아트스페이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찬부 작가는 "빨대의 조각들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면서 각각의 부채가 모여 넘실대는 춤사위를 표현했다"면서 "표면에 다양한 색채를 활용해 재료의 성격을 뛰어넘는 동시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과 부인인 故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돼 현재 학술 연구 지원사업, 전통문화 지원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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