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일 팔씨름계의 전설이자 세계챔피언인 존 블젱크(John Brzenk)가 한국 프로 팔씨름 리그(MLA) 국가대표 선수들과 맞붙는다.
이번에 내한하는 존 블젱크는 실버스타 스탤론 주연의 영화 '오버 더 탑'의 실제 대회 우승자로, 그 일대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악력동호회 그립보드가 주최하는 이번 슈퍼 매치는 홍대 앞 '클럽 제스(club jess)'에서 개최되며 -85kg, +85kg 두 체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립보드 관계자는 "2010년 창립된 그립보드는 미국, 캐나다, 한국 세 나라가 힘을 합쳐 출범한 프로 팔씨름 리그 MLA의 한국 본부"라며 "국내 리그를 대표해 팔씨름을 단순한 놀이에서 벗어나 생활체육 및 프로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는 암 크러셔, 암 포스, 아져 드래곤, 치우 등 4개 팀이 MLA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화제가 된 홍지승 선수가 MLA 팀 치우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팔씨름 세미나에 등록하는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존 블젱크의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 등 경품이 제공된다.
허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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